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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애덤스의 명작이자,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 역대 4위로 꼽히며, 유머 SF의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2 권이 책세상에서 발간되었다. 사실 몇년전 지난 세기에 새와 물고기라는 좋은 책들을 꽤 발간한 출판사에서 나오긴 했지만 절판된데다가 출판사가 망해서 구하 는 사람은 많은데 도저히 구할수 가 없는 (그래서 도서관에서 훔쳐야 하나를 심각 하게 고민하는) 책 중의 하나였는데 구하다 구하다 못해 원서를 사버린지 두달만에 (원서는 한페이지도 안 읽었는데) 재간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무튼 좋은 책이 발간 된건 다행이고 원서는 꽂아놓고 잘난척만 해도 되니까 크게 상관은 없다. 1월 내로 5번째 시리즈인 Mostly Harmless 까지 발간 된다는 소문이 있으니 나오다 말지 않을까 하고 망설이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책을 읽다가 느낀건데,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 떠올렸던 발상과 비슷한 발상이 있었다. 내가 그때 썼던 글은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개는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명령을 따르는데 사람은 개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개보다 열등하다' 라는 지극히 논리적인 사고에 입각해 사실 지구를 지배하는것은 인간이 아니고 동물 이었고, 동물들은 인간 앞에서 순진한 동물인 척 연기를 하고 있을 뿐이며 사실 그들은 아마존 지하 깊은 곳의 비밀 기지에서 최첨단 기술로 비밀실험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아마, X-Files 의 패러디였던걸로 기억한다) 천리안엔가 어디엔가 잡담란에 잠깐 올렸었는데 올린 이후로 바퀴벌레의 암살 위협에 시달리다 정신병원에 입원..하진 않았고 그냥 글을 분실했다. '히치하이커..' 는 의외로 취향을 타는 책인듯 싶은데, 서평을 봐도 최고라는 사람과 별로라는 사람이 분명하게 갈린다. 취향에 맞을까 안맞을까를 구분할 수 있는 구분법 하나. 이 위에 쓴 내 이야기가 상대할 가치도 없는 정신나간 얘기이고 웃기지도 않는다면 이 책이 취향에 안맞는다고 생각해도 좋다. '독특한데?' 라고 생각한다면 대충 취향에 맞는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뭐 구분법 이 틀려도 할수 없다. 당연히 내 글보다는 더 재밌으니까 아무튼, 이번달엔 신간이 너무 많이 나와서 곤란할 지경이다. PS. 히치하이커가 마음에 든다면 이번달에 나온 테리 프래쳇의 '디스크 월드' 도 취향에 맞을 것이다. 이것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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