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지우는 방법

옛날 도스 운영 체제에선 파일을 삭제하면 해당 파일의 모든 정보가 삭제되는것이 아니라
해당 파일의 파일 이름의 첫번째 문자가 삭제되는 형식이었다. 파일 정보는 그대로 있지만
첫번째 글자가 없는 파일은 파일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지워진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내는 원리인 것이다. (맞나 모르겠다;) 암튼 그렇기 때문에 실수로 지운 파일은 undelete
등의 명령이나 프로그램으로 다시 되살릴 수 있었다. (지금의 윈도우에선 어떻게 되나
잘 모르겠다..) 하지만 파일을 삭제한 후 다른 파일을 카피하거나 생성하면 지워진 파일의
데이터가 있던 자리에 다른 데이터가 덮어씌워짐으로 인해 지운 파일의 복구가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된다.

가끔씩 예전의 추억이나 기억 등이, 잊어버렸다고 생각한 기억이나 감정들이 떠오를 떄가
있다.

잊어버렸다고 해서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은 파일들 처럼.

결국 그것들을 지우는건 시간도, 의지도 아니고 '새로운' 기억들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기왕이면 아름답고 행복한- 기억들이 다시 쌓이게 되면 예전의 지우고 싶은 기
억들은 더이상 생각나지 않게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소개팅좀 해줘 iㅁi

by Flea | 2004/12/31 18:22 | 잡담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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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Jason at 2004/12/31 20:47
어쩌다 이렇게 됐수...
Commented by Flea at 2004/12/31 23:13
..그러게요.. ㅠ_ㅠ
Commented by 노란 at 2005/02/22 20:37
소개팅이야 언제나 시켜줄 수 있는데. 29살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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